국산 ‘미투데이’ ‘토씨’ ‘런파이프’ 등 트위터 약점 파고 들기
미니 블로그는 140자 정도의 짧은 메시지를 빠르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PC는 물론, 휴대전화 문자로도 등록된 ‘친구’들의 글을 받아 볼 수 있다.
트위터 위력에 맞서 싸우는 한국형 미니 블로그의 선두주자는 미투데이. 휴대전화 문자로 친구들이 전하는 월 300건의 소식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유명 스포츠 스타 및 구단, 리포터들과 실시간으로 소식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미투데이 스포츠’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케이블TV와 연계해 신인그룹 2NE1의 일상생활을 생중계하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말 NHN 인수 당시 2만 5000명이었던 가입자가 현재 9만 명에 육박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투데이는 많은 사용자와 깔끔한 구성, 그리고 모바일 웹을 지원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반면 문자로 글을 올릴 경우 한 건당 100원으로, 스마트폰이 아니라 일반 핸드폰으로 미투데이를 즐기기에는 요금이 비싸다는 점이 단점이다.
‘런파이프’의 경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사진도 쉽게 올릴 수 있고, 무엇보다 다른 미니 블로그의 구독이 가능하다. 때문에 트위터와 미투데이 등 다른 미니 블로그에도 가입되어 있다면 런파이프에서 불러내어 보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촌’의 개념이다. 자신이 주로 활동하는 곳을 지정할 수 있는데 지하철역을 기준으로 설정할 수 있다.
단점은 모바일 웹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웹 접속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토씨’는 요금제에 따라 무선인터넷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장점. 그러나 이용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다.
현재 이들 국산 미니 블로그들은 외국어에 대한 불편함과 이용 요금에 대한 부담 등 트위터의 약점을 파고들며 국내 기반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과연 트위터의 위력을 꺾을 수 있을지, 올 연말이면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 침해 죄송합니다”-나경원 의원 미니홈피서 밝혀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저작권 위반 논란에 관해 말씀드립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나 의원은 “지난 2007년 9월 올렸던 보름달 그림 스크랩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며 “본 논란은 스크랩 허용 여부 미확인과 출처 미기재와 관련한 저작권 침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에 작품 창작자와 네티즌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저작권과 관련하여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음을 사과드리오며, 향후 철저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지난 2007년 9월 자신의 미니홈피 사진첩에 “인터넷상에서 우연히 본 것으로 여러분과 같이 보고 싶어서 이렇게 올린다”는 글과 함께 보름달 그림을 올려놓은 후 개정저작권법 발효 이후에도 삭제하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로부터 “저작권법을 만든 국회의원이 저작권을 위반했다”는 지적과 함께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나 의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우리도 이제 저작권 위반을 하더라도 사과만 하면 되는 것이냐?”며 나 의원의 대처에 대해 불만스러워하는 모습들.
그 섬이 나를 오라 손짓하네~
섬은 언제나 찾는이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엄연한 국토의 일부이지만 외지인들로 하여금 마음 속에 무엇인가 다른 감정을 심어줄 수 있는 곳이라 믿게 만드는 곳. 그래서 사람들은 먹고, 생활하는 것이 불편해도 섬을 찾는다.
여름의 한 자락을 섬에서 보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것이다. 뭍에서의 잡다한 생각은 모두 짙푸른 바다에 던져버린 채 한 며칠 파도와 벗삼아 지내다보면 새로운 활력도 얻을 수 있을 터.
한국의 섬에 대한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살펴보고자 한다면 다음 블로그 ‘알콩달콩 섬이야기’를 방문해 볼 만하다. 섬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보다는 각 섬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에세이 형태로 게재되어 있다. 먹을거리가 유명하면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풍광이 빼어나면 풍광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형식이다.
블로그 주인인 임현철 씨는 현재 여수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시민단체에서의 활동과 함께 2012여수세계박람회준비위원회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노바디’가 싱가포르선 신종플루 예방 노래
샤워를 할 땐 손도 함께 씻을 것/ 누군가 당신을 스쳐 지나갔다면 꼭 샤워를 하라/ 미국과 멕시코에 갈 땐 특별히 조심할 것/….
인기그룹 원더걸스의 히트곡 ‘노바디’가 싱가포르에선 신종플루를 예방하는 노래로 개사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노래 제목은 ‘당신의 손도 함께 씻어요(Wash your hands too).’
싱가포르의 유명 팟캐스트 블로그 ‘Mr.Brown Show’에 공개된 이 ‘노바디’의 패러디는 신종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방법들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같은 패러디가 만들어진 것은 과거 사스가 유행하던 시기에 싱가포르의 한 인기 개그맨이 사스 예방법을 담은 노래를 만들어 크게 호응을 얻은 전례가 있기 때문. 신종플루 예방법을 담은, 아이들이 따라부르기 쉬운 노래가 필요할 것 같아 ‘노바디’ 노래를 이용한 것이라고.1회용 영화 DVD 나온다
개봉 후 48시간이 지나면 영화가 삭제되는 이른바 ‘1회용 DVD’가 등장한다. 물론 48시간 이내에서는 몇 번이고 다시 볼 수 있다. 이 ‘1회용 DVD’는 불법복제 DVD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불법복제 DVD보다 훨씬 나은 음질과 영상을 제공하면서 가격은 더 싸다는 이점이 있다.
물론 단점은 정해진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다시 볼 수 없다는 점. 그러나 DVD 대여점과 비교했을 때 가격은 비슷하나 반납의 절차가 필요없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또 싸다는 이유로 불법 다운로드를 이용하는 이들을 합법적인 영화팬으로 끌어올 수 있다는 사회적인 측면의 이점도 있다. 때문에 영화의 소장을 원하는 마니아층 팬들 보다 대여점을 이용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영화를 다운로드하는 사람들이 주고객층으로 꼽히고 있다.
1회용 DVD는 표면을 친환경 소재의 특수 화학 물질로 처리했으며 진공 포장을 뜯으면 화학물질이 없어지면서 콘텐츠도 같이 사라지는 방식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작년 초부터 선보였으며 워너브라더스·유니버설 등 대형 배급사의 영화를 중심으로 매달 약10편의 영화를 출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플렉스플레이코리아가 이 ‘1회용 DVD’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예상 가격은 2500원 정도. 주요 판매 장소는 편의점과 주요 극장 체인이 그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플렉스플레이코리아는 월간 4편의 새로운 영화를 1회용 DVD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MS, ‘윈도7’ 할인 혜택 ‘한국 제외’
MS는 미국과 캐나다는 7월 11일까지, 일본은 7월 5일까지, 그리고 영국, 프랑스, 독일의 경우는 7월 15일부터 예약 판매를 통한 사전 할인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다. 물론 한국은 여기에서 제외되었으며 앞으로 실시할 패밀리 패키지 가격 할인 혜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MS는 최근 가족 단위로 구매할 경우 200달러 이상 할인하는 ‘패밀리 패키지’ 가격 정책을 공개했다. ‘윈도7 패밀리 패키지’의 가격을 149달러로 책정했으며 패밀리 패키지를 구매하면 3대의 PC까지 홈프리미엄 에디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패밀리 패키지를 구매하면 홈프리미엄 라이선스 3개를 구매하는 것에 비해 200달러 비용이 절감된다”는 것이 MS 측의 발표이다.
MS는 또 윈도7 WAU는 버전에 따라 79.99달러부터 139.99달러로 가격을 정했다.
WAU는 윈도7 패키지 구매자들이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윈도7 구매자들이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원할 경우 윈도7 패키지에 포함된 ‘WAU’ 옵션을 선택한 뒤 ‘업그레이드 키를 누르세요’라는 버튼을 클릭하기만 하면 10분 내로 업그레이드가 마무리된다.
이 같은 기능 역시 한국에서는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WAU 서비스는 10월 22일부터 미국·호주·벨기에·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네덜란드·스페인·스웨덴·스위스·영국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S윈도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은 한국이지만 정작 혜택은 하나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네티즌들이 분노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한목소리로 “리눅스 사용과 국산 제품 개발 등으로 하루빨리 MS윈도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정부에서 적극 나서 주길 촉구하기도.
골목까지 진출한 기업형 슈퍼마켓 논란에 대한 댓글 퍼레이드
대형 마트로 재래시장 상인들 다 죽여 놨으면 됐지. 슈퍼마켓으로 이제는 동네 구멍가게 숨통까지 죄어야 속이 시원하겠나?
NAVER_hisstory2 : 중소 상공인은 식물로 따지면 잔뿌리이고 동물로 따지면 실핏줄.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잔뿌리와 실핏줄 없어지면 식물이건 동물이건 결국 죽게 된다.
NAVER_kuvulcan : 골목가게나 하라고 덩치 불려준 거 아니거든. 해외기업과 맞짱 뜨라고 덩치 불려준 거지.
NATE_이도풍 : 한국에 낙후 된 산업이 유통이라는데 동네 슈퍼 반대만 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이번 기회에 구멍가게의 수준도 개선해야 한다.
DAUM_두리몽술 : 이 사람들 장사 한두 번 하나??? 곧 선거가 있는데 서민들 자극은 하지 말아야지. 10월 보궐선거 끝나면 바로 허가 떨어질 거야. 안 봐도 뻔해.
NATE_송종운 : 기업형 슈퍼마켓 설립을 규제하기보다 일반슈퍼와의 경쟁을 통해 서로의 발전을 모색하는 게 소비자를 위하는 것이 아닐까?
NAVER_klein43 : 대기업 슈퍼가 싸고 좋다고? 구멍가게 아저씨는 돈 벌면 전부 그 지역에서 쓰지만 대기업 슈퍼는 동네 돈 긁어 전부 서울 본사로 보낸다. 지역 경제 어떻게 될 지 함 생각들 해봐라 응?
NATE_구성모 : 대형 마트로 재래시장 상인들 다 죽여 놨으면 됐지. 슈퍼마켓으로 이제는 동네 구멍가게 숨통까지 죄어야 속이 시원하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