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내 같은 비키니 차림에 측근들조차 의아…전남편 피트도 같은 티셔츠 매일 입어 냄새까지
[일요신문] 제니퍼 애니스턴(50)이 할리우드 최고의 패셔니스타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3년 내내 똑같은 비키니를 입고 있어 화제다. 지난 6월, 멕시코의 카보 산 루카스에서 절친인 코트니 콕스와 함께 휴가를 떠났던 애니스턴은 이곳에서 어딘지 낯익은 비키니를 입고 나타났다.
바로 3년 전인 지난 2016년 바하마에서 포착됐던 바로 그 비키니였다. 당시 남편이었던 저스틴 서룩스와 함께 바닷가에서 휴가를 즐길 때 입고 있었던 검정색 탑에 하늘색 팬티로 구성된 비키니였던 것.
이런 애니스턴의 근검절약(?)을 본 측근들은 “세상에 둘도 없는 부자인데 왜 똑같은 비키니를 입는지 의아하다”면서 “심지어 주변에서 새로 하나 사입으라고 말할 정도다”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이런 친구들의 말을 들은 애니스턴은 그저 “딱 내 취향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할 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이런 그의 모습에 일부에서는 혹시 이 비키니가 서룩스와의 로맨틱했던 때를 떠올리게 해서 그런 것 아닐까 의심하고 있을 정도다.
그런가 하면 애니스턴의 전남편인 브래드 피트(55)의 경우에는 더 심한 듯하다. 아예 평상시에도 똑같은 옷을 거의 매일 입고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근래 들어 흰색 긴팔 티셔츠 위에 허름한 짧은 반팔 티셔츠를 겹쳐 입고 있는 피트는 여기에 검정색 바지와 더러운 흰색 스니커즈까지 늘 똑같은 모습이다. 가까이에서 피트를 보고 있는 몇몇 친구들은 “이 티셔츠는 추레한 데다 심지어 냄새까지 난다”고도 전했다.
이에 한 측근은 “피트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편안한 복장을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다만 조금만 더 청결하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런 피트의 털털한 행색을 보면 과연 3억 달러(약 3500억 원)의 자산가가 맞나 싶은 것이 사실이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