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인 살인 혐의로 체포...해외 언론선 살인범으로 보도
▲ 한 씨의 구명 블로그 글. | ||
네티즌들은 인터넷 포털에 한 씨를 돕기 위한 카페(http://cafe.daum.net/onlyforhan/)를 개설하는가 하면 다음 아고라에 청원, 외교부에 협조 요청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모습들. 가능한 많은 네티즌들의 참여로 한 씨의 조속한 석방을 이루어낸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목표다.
이 사건은 한 씨의 언니가 인터넷에 동생의 사연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글을 올린 언니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동생 한 씨는 지난해 6월 스쿠버 다이빙 강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온두라스에서 머물렀다고. 당시 같은 숙소 건물에서 생활하던 영국 국적의 다이빙 강사가 한 네덜란드 여성 여행객을 데려왔으며, 셋이서 같이 술을 마신 후 각자 방으로 돌아갔는데 이 네덜란드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것. 이 여성은 새벽에 화장실에서 한번 쓰러졌다가 일어난 후 아침 무렵 영국인 방에서 중태에 빠졌다고.
이후 현지 경찰은 영국인을 용의자로 보고 수사했으나 타살 증거가 없다며 석방했고, 한 씨는 한 달여를 더 머물며 자격증을 딴 후 귀국했다.
한 씨에게 화가 미친 것은 1년여가 지난 8월. 강사 생활을 위해 이집트에 머물고 있던 한 씨는 뜻하지 않게 이집트 공항에서 체포되었다. 온두라스 경찰이 부검 결과 타살 의혹이 있다며 한 씨를 인터폴에 지명수배했으며, 체포된 한 씨는 곧바로 온두라스로 이송, 구금되었다.
글을 올린 언니는 “사건 당시 부검에서는 뇌가 부풀어 사망했으며 타살 의혹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왔는데 1년새 타살로 바뀌었다”며 “아마 사망자 국가의 항의로 재수사에 들어가 억지 증거를 만들려고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추측.
한 씨는 변호사 배석도 없이 재판을 받게 하는가 하면 열악한 현지 감옥에서 최소한의 인권도 보호받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은 영국의 <텔레그라프>에도 보도가 되는 등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으며, 네덜란드 현지 언론에서는 한 씨를 살인범처럼 보도하는 등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양상. 내용을 전해 들은 외교부 관계자는 “주온두라스 한국대사관에서 한 씨가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온두라스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돈 앞에선 나라도 없네'...일본 사설 베팅 올림픽 금메달감 김연아 1위
▲ 피겨퀸 김연아가 2009-2010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앞서 영화 007시리즈 주제음악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공식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
일본의 경마사이트인 ‘그린벨트’에서는 밴쿠버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부문 우승 예상자에 대한 베팅을 실시하고, 그에 대한 결과를 게시하고 있는데 최근 예상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는 김연아로 단승식, 복승식 배당은 각 2.1배와 1.2배. 반면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는 3.9배와 1.5배로 2위를 기록.
한때 천재소녀로 불리며 일본 내 여자 스포츠 선수 중 최고의 인기를 기록하고 있는 아사다 마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자국 국민들로부터 당연히 금메달을 딸 것으로 여겨져 왔으나 올해 세계피겨선수권대회의 참패(4위) 이후 기대감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 이 베팅에서 3위는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3.9배/2.4배)가, 4위는 일본의 안도 미키(9.5배/3.4배)가 차지하고 있다.
'윈도7' 싸게 구입하는 방법
오는 22일 전세계에 동시 출시되는 ‘윈도7’의 국내 판매 가격에 네티즌들의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출시에서 국내에서 일반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 버전은 ‘홈 프리미엄(home premium)’과 ‘얼티밋(ultimate)’ 버전 두 가지. 신규 구매가격은 홈 프리미엄 패키지가 27만 9000원, 얼티밋 패키지가 38만 9000원으로 결정됐다. 또 윈도비스타나 XP에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에도 홈 프리미엄으로의 업그레이드는 15만 8000원, 얼티밋 버전으로는 29만 5000원의 비용이 든다.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국내 사정에 비추어볼 때 결코 작지 않은 금액. 한때 비스타보다 가격을 17% 인하한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이는 ‘홈 베이직’ 버전에 국한됐던 것으로 밝혀졌고, 더군다나 홈 베이직 버전은 한국에서는 출시조차 되지 않는 것으로 결정나 네티즌들의 불만은 더욱 커진 상태. 이 같은 불만이 네티즌들의 윈도7 구입을 미루게 만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한편 윈도XP나 윈도비스타 홈베이직 정품 이용자라면 윈도7을 좀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도 나왔다. 우선, 윈도XP와 윈도비스타 홈베이직에서 윈도비스타 홈프리미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는 윈도비스타 홈프리미엄 업그레이드 버전을 9만9000원에 판매)시킨 후 이를 다시 윈도7로 업그레이드하면 된다고. 이때 설치비 1만 9900원만 내야 하나 한국MS에서 11월 30일까지 설치비를 무료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이 기간에 업그레이드하면 설치비까지 절약할 수 있다. 결국 윈도7 업그레이드 버전을 구입하는 것보다 대략 5만 9000원 가량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
PC구입 시기도 10월 말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을 듯. 현재 시판되는 PC는 대부분 윈도비스타를 운영체제로 탑재하고 있으며 10월 말부터 윈도7을 탑재한 PC들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