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8일 시청 9층 중회의실에서 ‘2019년도 국가추경예산 국비확보 사업 집행계획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진피해 극복과 도시재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촉매 역할을 하게 될 국가 추경예산 반영사업에 대한 부서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통한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열렸다.
이번에 확보한 국가 추경예산은 총 1743억원 규모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국가에서 직접 추진하는 사업은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업 및 소통을 통해 연내 신속한 사업 추진을 건의키로 했다.
정부에서 예산을 교부받아 시가 직접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역공동체 일자리 등 일자리 사업 및 흥해 전통시장 주차환경 등 지역 SOC사업은 대상자 및 업체를 신속하게 선정, 올해 내 예산을 최대한 집행해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에는 지역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에너지효율 개선사업과 지진으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소상공인진흥기금, 중소기업진흥기금 등의 예산이 포함돼 있다.
송경창 부시장은 “힘든 상황에서 확보한 추경 예산인 만큼 효과를 최대한 거둘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포항시, 그린웨이 SNS 홍보 나서
포항시가 시민이 참여하는 그린웨이(GreenWay)를 위해 SNS를 활용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린웨이추진단은 지난 1~6월 시민대상으로 ‘그린웨이 핫플레이스’ 선정 투표를 종합운동장, 포항시청 등 오프라인과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해서 진행했다.
그 결과 ▲포항철길숲&불의정원 ▲호미반도둘레길 ▲영일대장미원 ▲송도솔밭도시숲 ▲오어지둘레길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형산강에코탐방로가 선정됐다.
시는 지역경기 활성화, 그린웨이 주요사업장 대시민홍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그린웨이 핫플레이스 방문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하고 우수작품 5개의 주인공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반려식물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한 도시변화를 꾀함과 동시에 생활권 가까이의 작은 부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해 시민이 체감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늘리겠다”고 말했다.
# 포항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시작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 시내버스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와이파이 사용가능 안내 스티커를 부착, 효과분석 결과에 따라 전체 버스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시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는 200대다.
박상구 대중교통과장은 “버스 공공 와이파이 이용 활성화를 통해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무허가 축사 적법화’ 협의체 회의 개최
포항시는 다음달 27일 이행기간이 종료되는 무허가 축사의 적법화 대상농가들 중 국·공유지 용도폐지가 절실한 농가에 대한 신속한 협조체계 유지를 위해 지역단위협의체 회의를 8일 시청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국·공유지 관리부서와 인허가 부서, 한국자산공사, 포항축협, 포항건축사협회 등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무허가 축사와 관련된 폐하천, 구거 및 수로 등 국·공유지의 신속한 용도폐지 결정을 통해 적법화가 이행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이 진행됐다.
적법화 추진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업무를 담당한 공무원이 불이익이 없도록 지원한 중앙부처의 서한문도 전달됐다.
특히 시 축산과장은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위해 실시 중인 이행강제금 감면 등 혜택은 이행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제도인 만큼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단체가 신속히 협조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시는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무허가축사 보유농가 346호 가운데 143호(41.7%)는 적법화를 완료했고, 설계도면 작성 등 적법화를 진행 중인 농가는 104호(30.1%)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농가가 다음달 27일까지 적법화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이행강제금 감면과 가축사육거리제한 등 혜택에서 제외되며 가축분뇨법에 따라 단계적으로 사용중지, 축사폐쇄 및 허가취소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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