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역사와 낭만의 시간여행 체험 향유
지난 2일 군산 문화재 야행 개막식 장면
[일요신문=군산] 박웅현 기자=군산 시는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통해 야간에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향유 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인 ‘2019 군산 문화재 야행(夜行)’ 2차 행사를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열린 개막식은 뮤지컬‘장부가’, 택견 무희 극 ‘각시탈’ 등 화려한 공연에 이어 근대역사박물관에 설치된 루미나리에 조명과 함께 어우러진 군산야행 백드롭 점등식으로 군산문화재 야행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3일간 진행된 1차 문화재 야행은 군산 시내 곳곳에 자리 잡은 문화재를 개방하고 그 안에서 즐길 프로그램 및 문화재 사이를 이어주는 거리프로그램 등 지역의 예술단체와 시민, 학생들이 동참하는 70여 개의 전시·공연·체험 문화콘텐츠가 운영됐다.
특히 군산지역 청년기업인 군산 밤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푸드트럭 존은 많은 방문객의 호응으로 매출이 크게 상승했으며, 이야기꾼과 함께하는 골목길 투어 “마실 가다”는 주민들이 제작한 호박 등을 들고 행사 기간 전기 수(이야기꾼)들이 근대역사지구를 돌면서 야사와 정사를 혼합한 역사 이야기로 재미를 더해주는 생생한 투어 코스로 큰 갈채를 받았다.
이와는 달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 구간 내 많은 문화공연장 배치가 오히려 공연장 간 근거리 문제로 인해 주변 공연장의 음향이 소음처럼 들린다는 지적이 있어, 오는 2차 행사에는 공연 배치 및 그 밖의 안전관리 등에도 철저한 준비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근대문화유산의 보고에서 개최되는 군산 문화재 야행(夜行) 1차 행사를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역사와 낭만이 가득한 근대문화유산의 밤거리 추억을 제공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로 2차 행사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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