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닥터탐정’ 캡쳐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9회에서 박진희(도중은), 류현경(최민)은 배누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박진희는 입원 중인 배누리에게 “혜미야, 어렵겠지만 선생님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솔직히 말해주겠니?”라고 부탁했다.
류현경 역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이 가요, 그런데 동료들을 도우려면 혜미 씨 증언이 필요해요”라고 말했다.
배누리는 “부끄러웠어요. 모든 게 다, 이렇게 사는 것도 제가 이렇게 된 것도. 저희 할아버지가 몸이 많이 안 좋으신데 매일 힘들게 나가 돈을 버시거든요.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돈 되는 일이면 닥치는대로 다 했어요. 이 일도 잠깐 하는 아르바이트라 생각하고 며칠만 하다 그만두려 했는데”라며 일할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일할 때마다 눈이 따가웠지만 “돈 몇 푼이라도 더 벌려고 그만 둘 수가 없었어요. 제가 운이 나빴던 것 같아요. 하랑이도 그랬고 저도 그렇구”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박지영(공일순)은 정부협동청사까지 쳐들어가 “무려 11명 눈 멀 동안 뭐했습니까 우리. 그거 막으려고 일하는거 아닙니까. 왜 다치고 죽고나서 수습이나 하라고 하냐구요. 수사권, 압수수색권 복구시켜주십시오. 안 그럼 정말 화낼겁니다”고 소리쳤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