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호텔 델루나’ 캡쳐
18일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 12회에서 여진구의 상처입은 모습에 이지은은 ‘손님’으로 왔을까봐 깜짝 놀랐다.
다행히 여진구는 약간의 상처만 입었을 뿐이었다. 정신을 차린 이지은은 약을 잔뜩 꺼내와 여진구를 치료하려 했다.
하지만 어떤 약을 골라야할지 몰랐고 “제일 비싼 걸 바르겠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앗 따가워”라고 소리쳤고 이지은은 “아파? 이거 별로인가보다”라며 당황해했다.
연고를 살펴보던 여진구는 “봐봐요. 이거 치질 연고입니다”라고 놀랐다.
이지은은 “뭐? 미안, 똥꼬에 바르는걸 얼굴에 발랐네”라며 난감해했다.
여진구는 “거기가 낫는거면 얼굴도 낫겠죠”라고 말했다.
이지은은 “똥꼬랑 얼굴이 같아? 줘, 딴거 바르게”라며 또 약을 휘적거렸다.
여진구는 “놀랐습니까? 내가 죽어서 손님으로 온 줄 알고. 어떻게 당신이 그걸 헷갈려서 놀랍니까”라고 말했다.
민망해하던 이지은은 “겁먹었으니까. 세상이 새까매진 것처럼 무서웠어. 돈에 눈이 뒤집혔어도 헷갈린적 없었는데 너 땜에 우스워졌어. 직원들도 다 보고 있었는데 창피해”라며 눈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여진구는 “당신도 놀랐잖아요. 치료해줘야죠”라며 이지은을 꼭 안아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