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정문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2020학년도 신입생 정원 내 모집인원 4607명 중 80%인 3685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고 23일 밝혔다.
학생부교과전형 2000명, 학생부종합전형 1071명, 실기위주전형으로 614명을 각각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계명대 수시모집 변화는 지원횟수가 전년도 3회에서 4회로 확대되고, 선발 비율도 증가했다.
고른기회전형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변경됐으며,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은 없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일반, 지역)전형에만 적용되며, 모든 학과의 기준을 전년도와 동일하게 적용한다.
탐구영역은 상위 1과목 등급만 적용하며,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120주년 기념 신입생 특별장학금 지급은 눈여겨 볼 만하다.
정원 내 학생부교과전형 기준 최초합격자의 입학성적 상위 50%까지 지급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모집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예과에 관심 있는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자세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전년대비 3명을 증원해 총 10명[학생부종합(일반)전형 4, 학생부종합(지역)전형 6]을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계명대는 전과(소속 학과 변경) 기준도 대폭 완화하고 있다. 전과 신청은 2학년 1·2학기와 3학년 1학기로 재학 중 3번 기회가 주어진다.
야간에서 주간학과로 전과도 가능해 또 다른 입시전략이 될 수 있다. 단 의예과, 간호학과, 약학과, 제약학과, 건축학과(5년제), 사범대학 등은 제외된다.
경찰행정학과, 기계공학, 자동차시스템공학전공 등 경쟁력 있는 학과 지원 시 교과 성적이 부족하면 자율전공부로 우회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강문식 입학부총장은 “수시모집은 자신의 강점을 잘 분석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 교내 활동을 비롯해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면접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작성 시 학교 활동을 단순히 나열하기 보다는 의미 있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 하는 것이 좋으며, 공인어학성적 및 교외 수상실적은 평가에 반영되지 않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문과·이과 구분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전형 간 4개까지 복수지원 할 수 있다. 이번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6~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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