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경마본부장, 오문식 부경조교사협회장, 양정찬 노조지부장, 정형석 부경본부장(순서대로)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지만 이후 약 3년 여간 이어져온 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협회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이하 공운노 지부)의 ‘말관리사 협회고용’이 25일 타결됐다. 2017년 9월 이후 40여 차례의 단체교섭이 이어진 끝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오문식 조교사협회장과 양정찬 공운노지부장 등 양측 교섭위원과 김종국 경마본부장(상임이사), 정형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 등 마사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말관리사 협회 고용전환’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교사가 그동안 개별적으로 고용하던 말관리사들을 조교사협회가 일괄 고용함으로써 말관리사들의 고용 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2017년 마사회, 민주노총, 한국노총, 농식품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말관리사 고용안정성 제고를 위해 장기간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당해 12월에 조교사협회의 말관리사 집단고용 추진에 대한 합의가 타결되었다.
2018년 10월 농식품부로부터 부경 조교사협회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고, 올해 4월 부경조교사협회-말관리사노조 단체협약체결, 5월 고용안정 개선방안 협약 등 양측 간 다각도의 의견접근을 이뤄냈다.
이후 지속적인 대화를 거쳐 25일 ‘말관리사 조교사협회 고용’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조교사협회와 말관리사 공운노 노조는 조교사협회 고용전환에 수반되는 ‘고용안전, 임금, 근로기준’ 등에 관한 기본원칙과 기준에 관해 합의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마사회 김종국 경마본부장은 “한국경마 70년 역사상 굉장히 뜻깊은 자리다. 고용, 신분, 급여안정은 모든 근로자들에게 가장 중요하다”며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 과정은 힘들었지만 갈등과 조율을 거쳐 이렇게 좋은날이 왔다. 부경경마는 고용안정을 통해 더 수준 높은 경마시행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오문식 조교사협회장은 “이번 단체교섭은 경마관계자가 대립하고 갈등하는 관계가 아닌, 서로 돕고 함께 고민을 풀어가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합의사항에 관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찬 공운노지부장은 “힘든 시간이 많았지만 말관리사들의 고용안전을 확보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협회 고용 체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신뢰구축’과 ‘상생혁신’을 골자로 한 ‘2019년 부경경마 상생협력’ 과제를 추진 중이다. 경마산업 상생발전 소위원회, 말관리사 청년포럼, 고충처리위원회 등 8개의 상생과제를 경마관계자와 협력시행하고 있다.
정형석 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그간 소원해진 경마관계자와 한국마사회 관계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며 “소통 내실화를 통한 상호간의 신뢰구축으로 마사회-조교사협회-말관리사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디자인센터, 부산디자인진흥원으로 명칭 변경
부산디자인진흥원 CI
부산시는 지역 디자인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재)부산디자인센터가 법인 설립 13주년을 맞아 ‘부산디자인진흥원’으로 기관 명칭을 변경하고 디자인 진흥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부산디자인센터는 올해 초부터 광주디자인센터,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공조하여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명칭변경 협조를 요청했으며, 부산시와 사전 협의 후 정관 변경을 위한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지난 19일자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얻었다.
영문명칭인 ‘Design Center Busan’은 ‘Design Council Busan’으로 변경해 기관 브랜드인 DCB는 대외 인지도를 고려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9월 1일부로 기관 명칭 변경을 시행하며 ‘아시아로 도약하는 디자인 융복합 중심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선포식도 개최한다.
강경태 원장은 “디자인진흥원으로 명칭 변경을 계기로 지역 디자인산업이 2.0 시대로 접어든 것이며,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시민 행복도시 실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부산의 인적·물적 디자인 역량을 아시아에 수출해 아시아의 디자인 수도는 부산이라는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세계 센텀시티, 추석 맞아 ‘고급 제기세트’ 선봬
신세계 센텀시티 7층 ‘수타미’<사진>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정제자연옻칠제기 세트’와 ‘오동제기함’을 선보인다.
7층 행사장에 진열돼 있는 ‘정제자연옻칠제기 세트’는 총 48피스로 구성된 목제기세트로 최상급 물푸레 나무로 만들었으며, 천연 정제옻칠을 해 살균작용이 가능하고 장기간 보관이 용이하다.
28일까지 ‘정제자연옻칠 제기 세트’와 제기를 보관할 수 있는 ‘오동제기함’을 30% 할인가에 만나 볼 수 있으며, 유기제품을 30~50% 할인해 판매한다.
아울러 9월 2일부터 10일까지 지하1층 이벤트홀과 7층 본 매장에서 유기제품 할인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