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27일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산의료원, 고려대학교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조국 후보자의 딸 조 아무개 씨와 관련한 기록을 확보 중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최준필 기자
노 아무개 부산의료원장이 양산부산대병원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소속인 조 씨에게 교수 재량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할 방침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또 부산시청 건강정책과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부산지역 의료기관장 임명 관련 자료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서울 역삼동 사무실과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웅동학원 재단 사무실 압수수색에도 들어갔다. 검찰은 펀드 투자 및 운용 내역, 학교법인 회계 관련 기록 등을 확인한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