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 실천하는 ‘유앤아이봉사단’ 봉사단 모습
[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거제시에 사회적 약자의 손과 발이 되어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앤아이봉사단‘(YOU & I)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유앤아이봉사단(단장 손종언)은 지난 2007년 8월 출범해 현재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거제 구석구석을 다니며 독거노인 환경개선봉사, 이.미용서비스, 집수리 봉사, 영정 사진봉사, 김장봉사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언제 어디든지 찾아간다.
지난 7월에는 동부면 중증장애시설 반야원의 환자 및 장애우들 전체가 변변한 증명사진 한 장 없어 애로점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사진 관련 재능봉사자와 이·미용봉사자, 일반회원 등 20여 명이 사진촬영과 이미용 서비스를 해 드렸다. 오는 9월에도 봉사 서비스가 예정돼 있다.
지난 25일에는 파랑포작은예수의집에 봉사회원이 시설의 화단 및 산책로 등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을 제거하여 입소자들의 안전한 산책로를 확보해 줬다.
무더위와 모기등 해충에 힘든 시간이었지만 봉사와 희생은 남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 나를 위한 만족이기에 봉사자들의 마음은 언제나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자연과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손종언 단장은 “누구의 후원도 없이 봉사자님들이 참석할때마다 만원씩 내어 생수와 짜장면을 사 먹으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정말 필요한 곳에 필요한 봉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미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을 찾아다니는 회원들의 ’참봉사‘에 대한 자긍심은 대단하다”고 전한다.
최형식 사무국장은 “우리들의 작은 노력과 활동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를 시작하고 더 큰 사랑과 나눔이 거제시에 퍼져나가길 기대한다”며 “거제 유앤아이봉사단은 매월 남녀노소, 가족, 동료, 학생들까지도 모두 참여가능하며 봉사실적(vms)도 관리해드리니 많은 관심과 동참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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