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천만원과 함께 10월에 준공예정인 대형 멀티비전 스크린에 상영될 영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한국마사회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경마영화제’로서 ‘부산경마공원 삼삼한 영화제 공모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공모전에는 성별, 나이, 국적에 관계없이 경마와 말을 주제로 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경마’, ‘말’의 키워드 중 하나 이상을 담은 어떤 주제든 가능하다.
출품규격은 제목과 크레딧을 제외한 1280X720HD, 1920X1080HD 해상도의 33초 영상이면 된다. 심사기준은 영화의 완성도 및 주제 부합에 중점을 두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촬영 시 가점이 부여된다.
총 18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마사회 부경본부장상(상금 3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3명), 우수상에게는 상금 50만원(4명), 장려상에게는 상금20만원(10명)을 수여한다.
접수기간은 8월 19일부터 9월 29일까지이며 10월에 시상식이 진행된다. 작품접수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내 참가신청서 작성 후 영화파일과 함께 지정된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세이브더월드’, 렛츠런파크 부경 ‘육성심사합격 조기 출전마’ 특별경주 우승
우승기념식 모습.
육성심사를 합격한 2세 어린말들이 참가해 이목이 쏠린 렛츠런파크 부경 ‘제주특별자치도 후원, 육성심사합격 조기 출전마’ 특별경주(1200m, 국산마 2세)에서 ‘세이브더월드’가 화려한 우승을 신고했다.
‘세이브더월드(수말2세, 김보경 조교사)’는 지난 25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1200m로 펼쳐진 육성심사합격 조기 출전마 특별경주에서 경주 초반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경주로를 장악했다.
우승 후보로 꼽힌 ‘닥터카슨(수말2세, 백광열조교사)’ ‘톱에이스(수말2세, 임금만조교사)’ 등은 2~3위권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이며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세이브더월드’는 막판 직선주로에 들어서면서 특유의 스피드를 마음껏 과시하며 여유 있게 후발주자를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1000승을 달성한 유현명 기수는 피로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듯 가벼운 기승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우승으로 ‘세이브더월드’는 2승을 챙기며, 우승상금 8550만원을 거머쥐었다. 우승기록은 1분13초1. 세이브더월드는 ‘메니피’ 자마답게 빠른 순발력과 경합에서 지지 않는 근성을 겸비한 경주마로 유명하다.
한편 이번 경주는 제주특별자치도 후원경주로 지정되며, 이우철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 강원명 축산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렛츠런파크 부경 더비랜드에서 ‘서넝서넝, 제주이야기’를 주제로 제주 홍보관, 경품 이벤트,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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