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종합상황실 운영…분야별 상황 관리, 비상시 신속 대처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시장 주낙영)가 추석 맞이 ‘종합안정대책’을 내놓았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다.
이와 관련 시는 9일 영상회의실에서 ‘추석맞이 종합안정대책운영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연휴기간 동안 예상되는 각종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부서별 운영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시에 따르면 이영석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18개 관련 부서장이 함께했다. 시는 추석 연휴기간인 12~15일 10개반 124명의 인력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 분야별 상황을 관리하고 비상시에 신속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종합안정대책으로 귀성객 환영과 관광활성화 추진, 도로정비와 특별교통대책, 추석 물가 안정관리 등 서민경제 대책, 소외계층 지원, 환경정비 등 주민불편해소, 비상진료체계 확립, 재난안전관리 강화,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8개 중점 추진분의 대책을 마련했다.
연휴기간 행정공백을 줄이고 민생안전과 주민 불편 해소에 전력을 기울인 다는 것.
시는 특히 연휴 전까지 귀성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을 제공하기 위해 시‧군도 및 농어촌도로 등 전 노선 1159.72㎞에 대해 불량노면, 도로절개지 등 도로시설물 정비점검을 펼친다. 또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추석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34곳, 어려운 세대 8854가구를 위문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강화, 정겨운 명절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
연휴를 맞아 경주를 찾는 손님 맞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연휴 첫 날인 12일에는 주낙영 시장과 20여명의 공무원들이 신경주역에서 귀성객 환영행사를 가진다. 아울러 청결한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읍면동별 자생단체, 유관기관 합동으로 환경정비를 벌이며, 연휴 기간 환경오염 사고에 대비해 중점관리대상 배출업체 등에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연휴기간 생활쓰레기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추석 당일 13일과 공휴일인 15일을 제외하고 정상 수거하며, 연휴기간동안 기동 청소반을 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은 동국대경주병원을 비롯한 6개 병원에서 24시간 응급 진료한다. 23개 당직의료기관과 96개 당번약국을 지정 운영하며, 올 3월 동국대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개관으로 명절 연휴기간동안 영유아를 둔 부모들의 걱정과 불편함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는 명절 분위기에 편승,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자 감찰활동 강화로 공직기강 해이를 사전 차단하고 ‘검소하고 청렴한 추석 명절 보내기’에 전 직원이 함께하기로 했다.
이영석 부시장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모두가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추진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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