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채널A ‘서민갑부’ 캡쳐
10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는 곰팡이 사냥꾼 김수형 씨의 이야기를 담는다.
10년째 건축 하자 보수 일을 하고 있는 수형 씨는 곰팡이를 깨끗하게 제거하고 단열시공을 통해 결로 발생을 예방해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을 한다.
특히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곰팡이 사냥을 멈출 수 없는 수형 씨의 영업 비밀을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추워질 날씨를 대비해 월동준비에 나선 수형 씨는 먼저 곰팡이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외부와 맞닿은 벽면에 두꺼운 단열재와 우레탄 폼을 겹겹이 쌓고, 화재예방을 위한 불연재 석고판까지 덧입히는 작업을 한다.
외풍을 막고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특별 주문 제작한 28mm 유리창까지 달아 찬바람이 드나드는 틈새를 완벽하게 막고 열이 새어나갈 틈을 주지 않는 것이 집을 안전하게 만드는 그의 비결 중 하나다.
특히 그의 단열시공 방법은 겨울철이면 난방비를 무려 30%가량 줄일 수 있다 보니 환기가 잘되지 않는 취약한 구조의 곰팡이 집을 비롯해 외풍에 약한 아파트 꼭대기 층, 양쪽 끝 집, 베란다 확장공사를 한 집 등 많은 가정집에서 그를 찾고 있다고 한다.
과거 군대에서 경비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던 수형 씨는 전역 후 경비원으로 일하던 업체 사장님의 제안에 청소 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인건비를 주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는 것을 느끼던 찰나, 곰팡이를 제거해주면 청소비에 10만 원을 더 주겠다는 고객의 솔깃한 제안에 ‘곰팡이 청소’라는 특화된 사업영역을 개척하게 됐다.
곰팡이가 왜 피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했던 수형 씨는 습기와 결로가 원인이라는 답을 얻게 되며 곰팡이 제로를 위한 단열시공에 사활을 걸게 되었다고 한다.
우연한 제안으로 곰팡이 사냥을 시작하게 된 수형 씨는 단열 페인트 작업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점들을 발견하고 단열재와 석고판을 덧대는 등 공정을 5단계, 7단계까지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했다.
여기에 수형 씨는 획기적으로 AS 기간을 10년까지 늘렸고 작은 불만사항에도 언제나 내 일처럼 달려가 해결해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여 지금의 갑부의 자리에 앉게 됐다.
꼼꼼함과 집요함을 무기로 안전한 집 만들기에 앞장선 수형 씨의 이야기는 9월 10일 화요일 밤 8시 20분 채널A ‘서민갑부’에서 공개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