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서세원, 심형래, 오현경 | ||
현재 이씨와 동변상련의 아픔을 느끼고 있을 사람은 개그맨 출신 서세원씨. 유명 개그맨이자 토크쇼의 MC였던 서씨는 지난 2001년 영화 제작, 음반, 이벤트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치는 종합 연예기획사 ‘서세원 프로덕션’을 설립했다.
이후 서씨가 제작자로 나선 영화가 대박을 기록하면서, 그는 한때 변신에 성공한 연예인 사업가라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영화 대박의 기쁨을 채 느끼기도 전에 PD들에게 영화 홍보 등을 명목으로 금품을 살포한 혐의를 받아, 미국으로 도피한 뒤 10개월 만에 귀국해 검찰 수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DJ정권 초기에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된 개그맨 출신 사업가 심형래씨도 마음고생이 심하다. (주)영구아트의 대표인 심씨는 ‘개그계의 황태자’ 에서 ‘영화제작자 겸 감독’으로 변신했으나, 최근 임대료 체납으로 인해 피소된 상황.
연예인 사장님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탤런트 오현경씨가 코스닥 등록기업인 바른손의 대주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른손은 최근 피마어드바이져리홀딩스라는 회사를 인수주체로 유상증자를 결의했고,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오현경(개명 이름 오상지)씨인 것.
오현경씨는 여자연예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코스닥 기업의 대주주가 됐다. 몇 년 전 비디오사건으로 세간의 눈길을 모았던 그의 대변신인 것이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