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박제화 교통건설국장
[대전=일요신문]육군영 기자 = 대전시는 25일 시 트램본부 관계공무원과 출입기자 등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주요 노선등에 대한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도시철도망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7852억 원(국비 60%, 시비 40%)을 투입해 36.6㎞에 순환형 노선의 형태로 정거장 35곳, 차량기지 1곳을 만드는 사업이다.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트램의 도로 잠식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서대전 육교 철거, 테미고개 21지하화 검토 등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테미고개 지하화의 경우 공사비용이 350억 정도로 추산되며 공가기간도 2024년까지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거장에 공연장, 쉼터 등 각종문화공간 설치에 대한 계획이나 트램 우선의 신호체계 적립, 수요관리를 통한 교통량 통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방지턱 설치 등 폭넓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대전 시민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시는 수요에 따라 트램의 정거장을 현 계획보다 늘려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중교통 혁신추진단 박필우 제1조사팀장은 “하나의 정거장을 새로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3억원 정도로 수요의 변화에 따라 설치하는데 무리가 없다”면서 “연말 착수하는 기본 및 실시설계에 반영해 정거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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