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시크릿 부티크’ 캡쳐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4회에서 김선아(제니장)은 박희본을 압박할 도구로 고민시(이현지)를 택했다.
김선아는 고민시를 찾아가 “넌 한 시간 뒤에 살인미수 피의자가 될거야. 물론 반드시 내가 빼내줄거야. 날 믿어야 가능한 일이겠지. 할 수 있겠니? 할 수 있다면 네가 원하는 걸 말해봐”라고 제안했다.
고민시는 “쫓기고 숨어서 살지 않게 해주세요. 집에 30대 여자 한 명이랑 열살 짜리 한 명도 같이요. 그리고 학교도 알아봐주세요. 저희 세 식구 보호해주세요. 그럼 제가 여기서 일하면서 하나하나 갚아나갈게요”라고 답했다.
결국 고민시는 김선아를 택했고 박희본은 물러나고 말았다.
김선아는 다시 고민시를 만나 “용케 날 믿었구나. 혹시나 내가 안 꺼내줄까봐 두렵진 않았니”라고 물었다.
고민시는 “제가 검사 측 제안에 혹해서 넘어가지 않을까 걱정되지 않으셨어요? 절 믿지 못 하셨다면 아이랑 아이엄마를 찾아 협박용으로 썼겠죠. 혹시 몰라 숨겨줬어요. 만약 걔들을 데려가면 저한테 연락이 올 수 있게”라며 웃었다.
이에 김선아는 “재밌는 아이구나”라고 흥미로워했다.
고민시는 “근데 찾지 않으셨죠. 그래서 두렵지 않았어요. 절 믿어주셨으니까”라고 이어 말했다.
김선아는 “밥값은 하겠다. 가자”며 손을 잡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