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대만서 한·일 격돌…2020대회는 한국 유치
한국연예인야구협회(이하 SBO)와 한스타미디어는 오는 11월 15일부터 3일간 대만 도원국립야구장에서 제1회 아시안컵 연예인야구대회가 개최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대만의 도원시가 주최하고 SBO와 한스타미디어, 대만 최고스타 펑차차씨가 이끄는 대만 연예인야구연합과 일본연예인야구연합이 공동주관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야구를 통해 문화·스포츠·관광의 교류 활성화와 사회공헌에 이바지 한다는 데 이번 대회의 큰 의미가 있다.
연예인야구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국제대회는 한국과 대만이 지난 5년간 꾸준히 교류해온 결과로 성사됐다. 일본은 이번에 처음 참여한다.
11월 15일 개막 첫 경기는 한일전이다. 민감한 시기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의 대결인 만큼 대만에서도 한일 개막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만석 주장은 “한일 간 여러가지로 어려운 문제가 많이 있지만 이번 대회는 야구를 사랑하는 3개국 연예인들이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자리로 만들고 싶다”며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 문화와 스포츠 교류는 지속적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대표팀 명단
단장 홍서범, 총감독 이봉원, 감독 장재일, 코치 최건용, 주장 오만석, 김승우, 이종혁, 이태성, 윤현민, 성대현, 변기수, 송호범, 임 호, 정희태, 임대호, 박성광, 박상남, 김무영, 배유람, 이동윤, 김 환, 최종훈, 이성배, 한상준, 오창훈, 김도형, 이주석, 박광수, 김기무, 김태현, 한가빈 이상 30명.(무순)
조현진 기자 gabar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