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내용분석 ‘독서수업 문을 여는 50개 Key’ 펴내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15 개정 국어과에서 강조하고 있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독서수업을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독서 도움자료집인 ‘독서수업 문을 여는 50개 Key’를 개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 자료집은 부산 초등 독서교육 네비게이터 교사들이 참여해 만들었다. 초등교과 연계 도서목록과 읽기 전․중․후 통합적 독서활동자료 50개, 저학년 추천 독서활동자료 등을 담았다.
이 가운데 초등교과 연계 도서목록은 2015 개정 국어과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에 수록된 도서들을 성취기준과 수업활동 등으로 분석해 정리한 것이다. 또 교과서에 실린 일부 내용을 넘어 관련 책 한 권을 온전히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해 책의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읽기 전․중․후 통합적 독서활동자료 50개는 읽기 전 추천 활동으로 제목과 표지로 이야기하기와 책 속의 낱말 찾기, 독서 계획 세우기 등 10개부문으로 구성했다.
또 읽기 중 추천 활동으로는 책 속에서 가치 찾기와 감정그래프 그리기, 가치수직선 토론하기, 하브루타 질문 만들기 등 30개를, 읽기 후 추천 활동으로는 독서 달력 만들기와 이야기 바꿔 쓰기, 생각그물 이어가기 등 10개를 제시했다.
저학년 추천 독서활동자료는 책속에서 마음에 드는 인물을 정하고 얼굴 모습을 그려보기 등 저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했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독서수업 문을 여는 50개 Key는 교과 내 통합과 교과 간 통합, 주제별 통합 등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학생들의 독서수업을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통합적 독서교육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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