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대학원(원장 김기원)은 2020학년도 전기 신입생 원서를 21일부터 11월 1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는 2018학년도 신입생부터 전일제 대학원생에게 전 학기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 제도는 거점 국립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시행하는 장학 제도다.
경상대학교 대학원에 따르면, 입학 원서를 인터넷으로 접수한 후 11월 5일까지 구비서류를 대학원 행정실로 제출해야 한다.
면접·구술 고사와 실기고사는 11월 22일(미술학과·음악학과 제외한 전 학부(과), 11월 25일(미술학과·음악학과) 지원학부(과)별로 실시한다. 실기고사는 민속무용학과 석사과정, 미술학과·음악학과만 실시한다. 합격자는 12월 6일 경상대학교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모집인원은 석사과정은 475명(가좌캠퍼스 436명, 통영캠퍼스 39명), 박사과정(석·박통합과정 포함)은 230명(가좌캠퍼스 216명, 통영캠퍼스 14명)이다.
석·박통합과정은 석사 및 박사과정이 통합된 과정으로 수업 연한은 4년(이미 수학한 석사과정 수업기간 포함)이며 최종 박사학위를 취득한다.
계약학과 박사과정 융합기계공학과는 중소(중견)기업에 3년 이상 재직을 포함해 현 소속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10명을 모집한다. 정부위탁생, 북한이탈주민 등도 석사과정에서 모집한다.
경상대학교는 미국 퍼듀대, 미주리대, 덴마크 코펜하겐대, 중국 강남대 및 장수대학교와 복수박사학위제를 운영하고 있다. 복수박사학위제는 학점 상호인정 및 교류협약에 따라 경상대학교 대학원 소속 학생에게 상대국 대학교에 정규과정으로 입학한 학생과 동등한 자격의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2019 임수정 전통춤판 ‘춤푸리’...해원(解寃)의 몸짓, 신명의 춤판
가(歌)·무(舞)·악(樂)의 신묘한 조화 속에 기운생동(氣韻生動)의 춤 세계가 펼쳐진다.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 임수정 교수는 17일 오후 7시 30분 한국문화의 집(KOUS)에서 18번째 전통춤판 ‘춤푸리’를 무대에 올린다.
이날 무대는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선정한 제38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전통부문)’을 수상한 전통무용가 임수정 교수의 기운생동하는 춤 세계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해 수많은 전통춤 공연을 만들며 국내외 다양한 무대를 통해 전통춤에 내재된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통무용가 임수정 교수의 18번째 전통춤판 ‘춤푸리’ 는 가·무·악의 합일(合一) 속에서 형성되고 표출되는 전통춤에 담긴 축원과 해원(解寃), 신명의 세계를 관객과 공유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춤을 전통춤이 형성된 모태가 되는 전통연희와 함께 펼치며 전통춤에 내재된 예혼(藝魂)과 신묘의 춤 세계를 보여준다.
1995년 제1회 개인공연을 시작으로 매해 수많은 전통춤 무대를 선보이며 박제된 전통이 아닌 살아있는 몸짓, 혼이 실린 춤으로 평가 받고 있는 임수정 교수는 기나긴 시간동안 전통춤을 수련하며 자신의 개성을 담아내고 여러 대가들의 춤을 섬기면서도 그 원형을 잘 전승한 춤꾼으로 발품을 팔아 수많은 예인들을 찾아다니며 전통춤을 익혔고 내면을 선조들의 정신세계로 채워 ‘내가 춤추는 것이 아니라 춤이 스스로 살아 춤추는’ 경지에 진입했다.
우리 춤의 결을 골라 신명을 부르고 춤을 짜내는 그녀는 전통춤의 가치에 주목하고 대중화에 앞장 서 왔으며 그러한 노력은 제15회 한밭국악전국대회 명무부 대통령상 수상과 제38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로부터 전통부문 올해의 최우수예술가로 선정되는 성취를 낳았다.
임수정 교수는 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교수이면서 한국전통춤예술원 대표, 박병천류 전통춤보존회 회장, 무용역사기록학회 부회장, 한국전통춤협회 이사,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승무)와 제97호(살풀이춤)의 이수자로 국내외 초청공연 및 다양한 전통춤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전통춤에 내재된 거대한 예술세계와 예술혼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학생생활관, ‘대인관계에서 건강하게 자기 주장하기’ 특강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학생생활관(관장 이상호 윤리교육과 교수)는 지난 1일 법과대학 김순금홀(251동 201호)에서 동명대학교 학생상담센터 안세지 교수를 초청해 ‘너의 목소리가 보여-대인관계에서 건강하게 자기 주장하기’라는 주제로 2학기 특강을 개최했다.<사진>
이번 특강에서 안세지 교수는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 관리를 잘해야 하고 원만한 대인관계가 필요하다. 생활관 학생들은 룸메이트와 생활을 밀접하게 공유하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다. 룸메이트와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게 되면 필연적으로 다양한 갈등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세지 교수는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의 권리도 해치지 않으면서 상대방의 권리도 존중하는 자기표현 방법이 필요하다”며 “건강한 자기표현은 궁극적으로 자신을 존중하고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존재로서의 기반이 되며, 자존감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안세지 교수는 “건강하게 자기의사를 주장하고 건강한 대인관계를 구축하여 상호간의 갈등을 줄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강은 안세지 교수의 강의와 참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실습으로 진행됐다.
이상호 학생생활관장은 “학기 중 학생들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을 제외하고 특강을 들을 시간은 제한돼 있다. 학기별로 2번 하는 특강이지만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생활관 학생들의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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