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공’ 소버린. SK글로벌 지원을 두고 SK그룹과 채권단의 밀고 당기는 싸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SK주식회사의 대주주로 떠오른 소버린의 움직임이 관심사다.
영국계펀드인 소버린은 SK주식회사의 지분 14.99%를 갖고 있다. 현재로선 SK주식회사의 경영에 가장 강한 입김을 행사할 수 있는 주체인 셈.
소버린은 그동안 “SK의 대주주이기는 하지만, SK글로벌의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며 다소 소극적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소버린은 최근 태도가 돌변, 참여연대와 공동으로 SK주식회사의 SK글로벌 지원을 반대한다는 뜻을 공식 표명했다.
소버린은 공식적으론 “SK(주)가 글로벌에 지원하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향후 이로 인한 책임에 대해서는 대주주 자격으로 SK측에 묻겠다”고 했다.
이는 SK주식회사의 SK글로벌 지원을 반대한다는 우회적 표현이어서 SK측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SK글로벌의 회생가도에 SK그룹이 넘어야 할 산은 험난하기만 하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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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