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쳐
8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의 ‘미식탐사대’ 코너에는 생선구이, 굴 등 돌솥 백반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 맛집을 찾았다.
인천의 한 음식점. 끊이지 않는 손님들 덕분에 웨이팅은 필수라는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바로 뜨끈뜨끈한 돌솥 백반이다.
제철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통영산 굴을 듬뿍 얹은 굴 돌솥 밥부터 정선에서 직배송 받은 곤드레나물을 들기름에 볶아 얹은 곤드레 돌솥 밥 등 그 종류만 4가지다.
마진이 얼마 남지 않아도 늘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만 사용한다. 여기에 사장님의 20년 노하우로 찾아낸 각기 다른 물양과 불 조절까지 맛이 없으래야 없을 수가 없단다.
게다가 또 다른 인기메뉴인 생선구이는 매일 사장님이 직접 손질한다. 무려 10년 동안 간수를 뺀 특제 천일염으로 간을 해 하루 동안 냉장 숙성하는 게 포인트다.
그래야 간이 더 잘 배고 생선을 구웠을 때도 살이 부드럽고 고소하다고 한다.
석쇠에 등부터 구워 기름기를 적당하게 빼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생선구이가 탄생한다. 여기에 사장님의 어머니가 35년 손맛으로 담근 간장게장과 매일 만든 9종의 신선한 밑반찬까지 푸짐하게 제공된다.
손님들이 계속 찾게 될 수밖에 없다. 한때 장사가 너무 잘 돼서 건물주에게 쫓겨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어머니를 보며 키운 요식업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사장님. 포기하지 않고 장사를 계속해 결국 가게를 되찾을 수 있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