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포획 이미지 사진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 대덕구는 야생동물 기동포획단과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계족산 일대를 중심으로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집중 포획활동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난 14일 새벽 신탄진동 대전보훈병원에 멧돼지가 출몰해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주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멧돼지와 고라니로부터 농작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야간과 새벽에 포획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야간포획기간 중 등산객과 농업인 등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계족산 주변 및 마을입구 등에 임산금지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등 피해 농가에 대하여 전기울타리, 철망울타리 등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의 60%,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지원사업비 1억2000만원을 확보하여 26농가를 지원했고 올해는 21농가에 9667만원을 지원해 예방시설을 설치했다.
내년에도 1억1334만원을 편성, 농번기 전 2~3월에 피해예방시설 설치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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