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가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을 비판했다. 사진은 2018년 11월 연평도에서 해병대 병사들이 K9 자주포 방열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는 관계 없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우리민족끼리TV는 “남조선 군부에서 또 다시 터져 나온 대결 망언이 사람들을 아연케 하고 있다”며 “이승도 사령관은 골수까지 동족 대결에 환장한 대결광신자로서 연평도 해병대 부대장으로 있던 2010년 우리를 건드렸다가 우리 군대의 불소나기 맛을 톡톡히 본 자”라고 전했다.
우리민족끼리TV는 이어 “10년이 흐른 오늘까지도 정신을 못 차리고 이른바 초토화 계획이라는 망발을 하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시대착오적인 망상”이라며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무모하게 날아드는 부나비 엄지 새끼와 같다”고 비판했다.
이 사령관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연평부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당시 그는 K-9 자주포로 응사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