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대구시의원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강민구 대구시의원(문화복지위)은 대구 고유의 역사와 인물을 연계, 스토리텔링한 문화관광콘텐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22일 임시회 5분자유발언에서 “21세기 문화콘텐츠는 탄탄하게 스토리텔링한 하나가 영화, 드라마, 웹툰, 웹소설, 게임, 케릭터 산업으로 다양하게 발전해 나간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웹툰의 경우 영화 ‘신과 함께’, 드라마 ‘녹두전’,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으로 확대돼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대구도 ‘김광석 길, ’송해공원‘ 처럼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대구만의 역사와 인물이 문화관광콘텐츠로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채보상운동, 2.28민주운동 등 위기 때마다 나라를 지켜온 대구역사, 가난한 엄마와 두 남매의 슬픈 사연이 담긴 ’고모령‘, 왕건과 충신들의 ’공산전투‘, 대봉동의 ’영선못 설화‘ 등 스토리텔링 할 소재들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또 “대구 수창초등학교를 졸업한 한국 영화의 전설 강신성일의 이름을 건 ’강신성일 영화길‘과 아시아의 비틀즈로 불리는 BTS의 슈가(북구)와 뷔(서구)의 이름을 건 ’BTS 거리‘ 등 다양한 인물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실제로 대구를 찾는 해외관광객 중 BTS팬들이 슈가와 뷔가 자란 동네를 찾아가는 사례로 있다”면서 “대구시 차원의 연구와 발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