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축소,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로 실적 상승…현대차 “수익성 개선세가 둔화”
현대자동차가 24일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빌딩. 사진=최준필 기자
현대자동차는 3분기 매출 26조 9689억 원, 영업이익 3785억 원, 당기순이익 460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24조 4337억 원, 영업이익은 2889억 원, 당기순이익은 3060억 원이다. 전체적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다만 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 자동차 판매대수는 110만 3362대로 지난해 대비 1.6% 감소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상반기까지 성장을 견인했던 국내 시장의 판매 감소, 인도 시장의 수요 급감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도매 판매가 감소했다”며 “SUV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인센티브 축소,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쎄타2GDi 엔진 관련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되며 수익성 개선세가 일시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