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정 차질로 인해 발생 되는 경제적, 사회적 파장은 경기도민들이 져야 할 부담이다”
경공노는 지난 21일 발표한 탄원서에서 “저희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에서 지난 9월 2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도정공백 우려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한바 있다.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의 기치로 경기도정을 이끌던 이재명 도지사가 1심 판결에서 기소된 혐의 4가지 전부 ‘무죄’였지만, 2심 판결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 원을 받았다”고 지적하며 “지사직 상실 위기로 인해 경기도청 공직사회는 그동안 추진해오던 24시 닥터헬기 사업, CCTV 설치, 체납관리단 운영, 공공건설공사 원가공개 정책,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전면 도입, 중학생 무상교복 지원, 경기지역화폐, 기본소득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차질이 생기고 이로 인해 도민들의 삶에 직접적 피해가 생길 것을 가장 염려하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이어 “작년 6.1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고 당선된 이재명 도지사가 도민들과 약속한 공약 실천을 위해 경기도 공직자들과 함께 땀 흘리며 일구고 있는 경기도의 혁신과 변화 의지를 외면하지 말아달라”며 “경기도정 차질로 인해 발생 되는 경제적, 사회적 파장은 경기도민들이 져야 할 부담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디 재판장님께 주어진 권한과 재량으로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결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공무원 노동자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하나하나 개혁해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상을 정립해 나아가기 위해 2000여 조합원들이 소속된 경기도청 최대 노동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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