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경기도 공직자들이 일구고 있는 경기도의 혁신과 변화를 외면하지 말아달라”
전국광역시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하 광역연맹)은 지난 23일, ‘경기도정 공백 우려에 대한 전국광역시도공무원노조연맹과 소속 노동조합의 입장’이라는 탄원성명서를 통해 “경기도에 노동존중 문화가 굳건히 자리 잡고, 더 나아가 노동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부디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 공직자들이 땀 흘리며 일구고 있는 경기도의 혁신과 변화를 외면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성명서에서 광역연맹은 “지난 9월 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2심 판결 이후 경기도 공무원 노동자들은 큰 혼란에 빠져있다. 광역연맹 역시 평소 이재명 도지사의 노동철학에 공감하고 있던 바인지라 더욱 당혹스러웠다”며 “경기도를 포함한 광역연맹 소속 3만 2000여 조합원들은 대법원의 최종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경기도의 도정공백과 주민 생활에 밀접한 역점 추진사업들이 좌초되거나 중단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고 이재명 지사에 대한 지사직 상실형 선고에 깊은 우려를 나타났다.
이어 “실제로 이재명 지사가 공정한 세상을 모토로 지난 임기 중 보여준 열정과 성과는 도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중 노동정책과 관련해 광역연맹을 포함한 국내 노동계는 대한민국 노동사회의 운명을 바꿀 많은 사업들이 경기도에서 시작된 점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최초로 추진된 노동권익센터 설립, 노동국 신설, 청사 노동자 휴게실 개선,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경기도 콜센터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노동이사제 도입 등이 그것이며, 이 외에도 노동복지센터 개소, 노동자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주치의 사업 시행, 경기지방고용 노동청 신설 등 여러 가지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고 그동안의 이재명 지사가 이룬 경기도정의 성과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가 직을 상실할 경우, 경기도가 계획했던 노동권익 신장 정책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된다. 이 외에도 정상궤도 반열을 향해 가던 각종 민생정책과 복지정책 사업들이 다시 후퇴할 것이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경기도민들에게 전가될 것이다”라며 “재판장님께 주어진 권한과 재량으로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결을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이재명 지사에 대한 선처를 거듭 호소했다.
한편, ‘전국광역시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공직자이자 공무원 노동자로서 공직사회를 개혁하고, 공무원의 인권 보호 및 권익 신장을 통해 국민에게 참 봉사를 행동하고 실천하기 위한 단체로, 서울특별시공무원노동조합, 부산공무원노동조합, 대구공무원노동조합, 인천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 대전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 울산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 충청북도공무원노동조합, 충청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 전라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제주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 등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노동조합 3만 2000여 명의 조합원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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