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진출권은 누구의 손에 갈 것인가
고전 중인 대구와 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은 총 4팀이 나간다. 리그 1위부터 3위까지, 그리고 FA컵 우승팀에 ACL 출전 티켓을 준다. 현재 리그 1, 2위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ACL 진출권을 확보했다.
FA컵은 수원 삼성과 대전 코레일이 결승전을 치른다. 만약 대전 코레일이 우승한다 하더라도, ACL에 출전할 수 있는 라이선스가 없기 때문에 FA컵 우승팀의 ACL 진출권은 리그 4위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수원이 우승한다면, 수원이 ACL에 나선다.
변수를 줄이기 위해서 서울과 대구는 리그 3위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양 팀은 파이널 라운드 돌입 이후 나란히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서울이 주춤하면, 대구도 같이 주춤하는 등 서로 치고 나가지 못하며 양 팀의 승점 차이는 4점으로 유지되고 있다.
서울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 대구 FC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구도 강원 FC 원정, FC서울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구가 ACL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2경기에서 승리하고, 포항이 서울을 잡아주길 바라야 한다. 대구 입장에서는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서울을 잡고 ACL 진출권을 획득하는 그림을 원할 것이다.
한편, 양 팀은 A매치 휴식기 이후 23일부터 다시 리그 경기에 돌입한다.
서정호 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