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은퇴를 바라는 박주영
득점 후 기뻐하는 박주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주영은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저한테 서울은 특별한 구단이다. 프로 생활을 처음 시작한 구단이라는 의미도 있고, 유럽 생활을 끝내고 왔을 때도 서울로 왔다. 개인적으로 끝도 서울과 함께하고 싶다”라며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이 은퇴할 때 팬들이 “박주영 축구 참 재밌게 했다”라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표현했다.
또한, 후배들을 잘 챙기기로 유명한 박주영은 팀의 어린 후배들에게 “후배들이 밥 사달라고 했으면 좋겠다. 지갑은 항상 열려있고 사줄 여력이 있으니 같이 밥 먹자고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주영은 올 시즌 10골 7도움을 기록하며, 2005년 데뷔 시즌 18골 4도움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32경기에 출전해 팀의 구심점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한편, 박주영의 서울은 3일 일요일 오후 세 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선두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 파이널 A 3차전을 치른다.
서정호 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