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 공안검사 출신이 5공 장군 영입 비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1호 영입’으로 이름을 올렸다가 ‘공관병 갑질’ 등을 이유로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사진)이 11월 4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별관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고성준 기자.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박찬주 장군의 기자회견을 보니 이 분은 5공시대 삼청교육대까지 거론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만약 이 분을 영입한다면 우리 당은 5공 공안검사 출신이 5공 장군을 영입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여진다”며 “이 분 영입을 당은 재고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나는 이 분의 역정은 안타깝지만 영입할 인재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지난 10월 31일 박 전 대장을 포함한 1차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하려 했다. 그러나 그를 둘러싼 ‘공관병 갑질’ 논란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당내 반발이 일자 지도부는 막판에 그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