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왜곡 보도에 유감…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행사에 대한 순수한 후원”
자료사진. 성남시청.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는 논란과 관련한 별도의 입장 자료를 내고 “해당 행사는 일반 시민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진행한 성남시의 시민공모사업에 선정돼 성남민예총에서 추진한 행사이며, 성남시는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남시는 (사)경기민예총 성남지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남누리 북누리 콘서트 관련 기사의 논란이 된 김일성 사진은 북한에 살고 있는 아들이 남한의 어머니를 그리는 ‘오 나의 어머니...’라는 시 낭송 상황극 과정에서 북한에 사는 모습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자 출연자 2명이 협의해 준비한 소품”이라며 “행사의 세부 추진사항은 주최기관인 (사)경기민예총 성남지부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시가 공연 소품까지 일일이 관리하거나 통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성남시는 관련한 일부 언론의 보도에서 잘못과 왜곡이 있음을 지적하고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성남시는 “(일부 언론과) 인터뷰 한 사람은 행사를 주최한 경기민예총의 A씨로 성남시 관계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행사 팜플릿에 민예총 회장 축사와 함께 게재된 은수미 시장의 축사와 관련해서는 “행사 당일 성남시장은 현장에 가지 않고 사전 제작된 행사 안내 유인물일 뿐이었다”며 “축사에는 성남시의 평화를 위한 노력과 남북교류에 대한 희망, 지속적인 평화 염원의 필요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 공모사업을 통한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행사에 대한 순수한 후원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보도돼 재차 유감이다”라며 “시민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시 보조사업이 행사의 목적과 다르게 운영됐는지, 사업비의 집행이 정상적인지 등을 검토해 문제가 있을 경우 관련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향후 이런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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