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꽃파당’ 캡쳐
5일 방송된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16회에서 서지훈은 직접 공승연을 찾아 “윤동석의 여식, 윤수연의 혼인을 허한다. 너 떨어졌다. 못 생겨서”라고 말했다.
공승연 “언젠 내가 제일 예쁘다더니”라면서 눈물을 글썽거렸다.
서지훈은 “궐에 예쁜 여인들이 얼마나 많은데. 개똥아, 너도 내 걱정하지 말고 이제 마음 편히 가. 그리고 괴롭히는 놈들 있으면 찾아와. 나 왕이잖아”라고 뒤돌아섰다.
“수야”라고 부르는 공승연을 뒤로하고 서지훈은 ‘나 좋은 왕이 될게. 네가 사는 이곳이 좀 더 멋졌으면 좋겠거든’라고 속으로 다짐했다.
한편 손창민(윤동석)은 “네가 원한다면 계속 수연이로 살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승연은 “양반도 귀찮고 전 역시 개똥이가 제일 잘 맞습니다. 그러니 대감께서도 이제 아씨를 보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손창민은 “이제 어디로 갈 것이냐”고 물었고 공승연은 “안 정했습니다. 그래도 누구와 갈 지는 정했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고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창민은 “그 아이도 살아있다면 지금 너처럼 예뻤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