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어렵게 출제된 수학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부각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4일 치러진 수능시험 대구지역 응시 고3학생 1만 6514명을 가채점한 결과 이같이 분석했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결과에서 원점수 기준 국어·영어영역 평균이 지난해 수능보다 각각 3.4점, 1.7점 높게 나왔다.
반면 수학가와 수학나 영역은 3.9점, 5.6점 각각 낮게 나왔다.
한국사영역 평균은 2.2점 낮게 나왔고, 사회탐구영역의 모든 과목의 평균도 낮게 나왔다.
과학탐구영역은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과목 평균은 높게 나왔으나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는 낮게 나왔다. 지학Ⅱ는 예년과 비슷했다.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영역의 1등급인 90점 이상 비율은 7.5%정도로 파악됐다. 지난해 5.7%보다 높게 나왔으며, 전국 예상 비율인 6~7%보다도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어·수학·탐구영역의 총점(300점)으로 보면 지난해 수능에 비해 285점 이상 최상위권이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관계자는 “인문계열이든 자연계열이든 수학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가장 중요한 변별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대학·학과의 반영 영역·비율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학과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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