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디엠 사운드가 주최하고 TOV필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가을밤의 아름다운 선율 ‘추억’이 지난 1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관객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무대는 TOV 필 오케스트라 단원 70여 명과 다흰합창단 30여 명, 트럼펫 김채율, 바리톤 전치윤 등 11명이 협연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1부에는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기반으로 둔 ’Sleeping Beauty Waltz‘, 시간과 사랑의 흐름에 감성을 더한 ’시간에 기대어‘, 광고 음악과 방송 BGM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Domenico Modugno‘, 트럼펫 협주곡의 양대 산맥 중 하나로 손꼽히는 ’Trumpet Concerto in Eb Major 3rd‘, 애니미즘과 자연을 존중하는 내용을 담은 ’바람의 빛깔‘,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작곡한 ’Libertango‘를 선보였다.
2부에서는 바이올린의 주 선율이 돋보이는 르로리 앤더슨의 악곡 ’Fiddle Faddle‘, 영화 범죄와의 전쟁 OST ’풍문으로 들었소‘, 관현악 레퍼토리에서 가장 작고 기발한 작품 중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는 ’The Typewriter‘,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로 유명한 ’Schindler’s List‘, 사운드오브뮤직 OST ’Sound of Music Medley‘가 무대에 올랐다.
이현 TOV필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앞으로도 TOV필오케스트라는 지역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통해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남구청 사격팀, 아시아대회서 은메달 획득
대구 남구청은 구청 사격팀 정효 선수가 지난 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정 선수는 아시아사격연맹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 주니어부 여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해 본선 5위로 결선에 진출, 결선에서 인도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주사대부고를 졸업하고 올해부터 남구청 사격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정 선수는 탁월한 집중력과 순발력으로 각종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격선수단 박은영 감독은 “앞으로도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해 내년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 수성구 관광명소로 ’주목‘
대구 수성구는 지역 내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 수가 두달여 만에 800여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대구를 찾은 중국 각지 관광객들은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을 방문해 한복체험과 예절, 한국 전통다례를 체험했다.
개관 이후 체험관을 찾은 일본, 호주 등지에서 온 관광객 또한 깊은 인상을 안고 재방문을 기약하며 본국으로 돌아갔다.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 유명 화가이며 서예가인 리스량이 소속된 실크로드 공익 문화예술단에서도 방문했다.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들도 체험관을 스스로 찾아오고 있다. 지난주에는 안동 향우회에서 모명재를 방문하고 전통 활쏘기 죽궁체험과 함께 우리 전통 다례를 배우며 자기 내면을 성찰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은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례교육, 동의보감 음식 교육 등도 운영하고 있다.
김대권 구청장은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은 모명재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1층은 다례∙명상실, 2층은 동의보감 음식체험실 및 모명재의 아름다운 늦가을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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