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4%는 이미 주 52시간제 시행 중…절반 이상이 대기업
52시간제 전면 시행을 앞둔 중소기업 3곳 중 2곳은 준비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18년 2월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근로시간을 주 52시간 이내로 줄이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가결되고 있는 모습. 사진=박은숙 기자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73개 회사를 대상으로 선물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의 24%는 이미 주 52시간제를 시행하고 있었다. 이들 기업 중에는 대기업 비중이 56%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도 각각 38%, 16% 포함됐다.
미시행 중인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은 아직 준비가 미비하다고 밝혔다. 나머지 76%의 기업들은 주 52시간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준비가 미비하다(36%)’ ‘전혀 준비가 안됐다(18%)’라고 답했다. ‘준비가 잘 돼있다’는 18%였다. 준비되지 않은 기업들은 중견기업이 41%, 중소기업이 66%였다.
본 설문조사는 인크루트 기업회원 총 273곳이 참여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53%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