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지난 14일 산림청 주최로 열린 ‘2019 녹색도시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포항 철길숲’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2007년부터 매년 산림청이 주최하는 도시숲 분야 중앙단위 평가로 올해는 울산시에서 개최됐다.
전국 지자체에서 최근 10년간 조성한 도시숲 가운데 ▲도시숲의 규모와 여건 ▲주변과의 연결성 ▲지역문화행사 활성화 ▲시민참여 프로그램 및 자원봉사 등 각 분야별 종합평가를 거쳤다.
전문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평가 결과 최우수상을 받은 포항 철길숲 외에 세종시 호수공원, 경기 수원시 가로수길, 전남 순천시 생태회랑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포항 철길숲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녹색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GreenWay 프로젝트’의 선도사업이다.
도심을 관통하던 폐철로를 숲으로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한 점과 철로에 의해 단절된 도시를 녹지축으로 연결해 자발적인 도시재생이 이루어진 점 등 도시숲이 가진 긍정적인 효과를 가장 잘 나타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을 보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후속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9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포항시 지역치안협의회는 19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2019 포항시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이강덕 시장, 서재원 시의회 의장, 경성호 북부경찰서장 등 각계 기관장과 지역 시민단체 대표 등 16명이 참석했다.
지역치안 현황보고 및 젠더폭력 근절 활동과 가정폭력 피해자의 보호, 사후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시민안전을 위한 ‘방범용 CCTV 확대 설치’ ‘교통사고 다발지역 시설 환경개선’ ‘주민보호 안전구간 설정 ’국가정책 안전속도 5030 시행 추진‘ 등의 사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한편 치안협의회는 포항시에 소재하는 기관․단체의 대표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2008년 3월12일 발족해 매 반기별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포항 농특산물, 캐나다·미국시장서도 인기
포항시가 캐나다 밴쿠버 소재 한인 최대 유통업체인 한남슈퍼와 미국 서부 최대도시인 LA 소재 한남체인에서 동시 특판행사를 열고 포항의 맛을 알리는데 나섰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우렁이쌀을 비롯해 전통장류, 김치, 누룽지, 청국장 등 12개 업체 20여 품목에 대한 홍보판매행사로 행사장을 찾은 교민 및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남슈퍼는 캐나다 서부지역 한인 최대 도소매업체로 연간 매출액이 5000만 불 규모로 경쟁력 있는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LA 한남체인 또한 한국식품 매출액만 연간 5억5000만 불을 기록할 만큼 파급력 있는 매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매장에서 인기 제품은 전통 가공식품으로 반응이 좋아 오는 24일까지 행사를 계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현지 외식업소 기호에 맞는 벌크형 PB제품과 소규모 포장을 병행해 개발하고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신선채소류 항공수출 쪽으로도 눈을 돌려 수출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김극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포항 농·특산품 수출 확대와 소득증대에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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