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녹두전’ 캡처
1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 29~30회에서 김소현은 장동윤(전녹두)에게 화살을 겨누는 강태오를 보고 온몸으로 막아섰다.
강태오는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이냐”고 따졌다.
김소현은 “녹두를 죽이고 반정을 하려고 합니까. 진정 이런 걸 원하셨냐”고 물었다.
강태오는 “네가 원하는 걸 다 해 줄 수 있는 자리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제가 나리께 아무 것도 원하는게 없다는 걸 아시지 않습니까”고 말했다.
강태오는 “왜 대체 내게 아무것도 원하지 않은 것이냐. 전부 다 줄 수 있는데. 딱 하나 마음만 내게 주었다면, 나는”이라며 답답해했다.
김소현은 “저는 나리가 무섭고 싫습니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또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또한 미안하고 가엾습니다. 해서 제가 이런 말 하는거 우습지만 하지 마십시오. 이런 위험한 짓.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러니”라고 말을 이어나갔다.
이에 강태오는 “아니, 끝까지 갈 것이다. 반드시 그 자리에 가서 널 가질 것이야. 마음 같은 거 줄 수 없다고 하였느냐. 껍데기 뿐이라도 상관없다. 넌 내 곁에 있어야해. 그 놈이 널 가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야. 내 반드시 기필코 그 놈을 죽일거니까”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