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유네스코 창의도시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2019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위크’가 전 세계 12개국 19개 도시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22~24일 대구에서 열린다.
‘음악창의도시 대구위크’는 음악창의도시로서의 대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유네스코 창의도시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폴란드 카토비체 시의 마르친 크루파 시장, 이탈리아 페자로 시 다니엘레 비미니 부시장을 비롯한 해외 12개 음악창의도시 관계자와 국내 7개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무원 등 100여 명이 대구를 찾는다.
먼저 폴란드 종합음악교육 중심도시인 카토비체 시와의 문화교류 업무협약이 22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마르친 크루파 카토비체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있다.
이번 업부협약은 지난해 페자로 시에 이어 해외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와는 두 번째 체결하는 업무협약이다. 카토비체 시는 2015년에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에 선정된 폴란드 종합 음악교육 중심지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브랜딩 전략을 주제로 한 음악창의도시포럼, 음악창의도시 클러스터 미팅도 열린다.
같은 날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리는 창의도시 대구포럼은 ‘전 세대를 위한 음악교육’과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통한 도시 브랜딩 전략’을 주제로 스웨덴, 독일, 폴란드, 호주 등에서 발표자와 토론자들 참석한다.
포럼에서 대구시는 대구형 음악교육 성공사례와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브랜딩 성과와 과제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23일부터 진행되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클러스터 미팅’은 음악창의도시 간 협업을 위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국외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관계자와 대구 음악 전문기관 관계자 간 1대1 미팅을 통해 전문적인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자리다.
이 밖에 팔공산, 근대골목, 서문시장, 대구미술관 등 주요 관광지와 대구시립교향악단, 시립국악단 전통국악공연 관람도 이어진다.
한편 대구시는 대한민국 근대음악의 태동지로 수준 높은 문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국제적인 공연음악축제가 10년 넘게 열리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2017년 11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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