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등급별 영화 상영부터 포럼까지...공감하고 소통하며 참여하는 영화제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이하 영등위)는 28일부터 30일까지 ‘2019 급이 있는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영화에서 등급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등급분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통을 확대해 보다 발전적인 등급분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첫날인 28일에는 개막식과 ‘뉴 콘텐츠 시대 영화 및 비디오법, 산업, 등급’을 주제로 한 ‘포럼 1’이 개최된다.
29일과 30일은 연령 등급별 영화상영 프로그램과 라운드테이블, ‘포럼 2’을 통해 등급분류에 관한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펼쳐진다.
특히 28일 개막식 당일 메인행사로 진행되는 ‘포럼1’ ‘뉴 콘텐츠 시대 영화 및 비디오법, 산업, 등급’에서는 VR 등 뉴 콘텐츠 시대에 등급분류의 재정립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기존의 영화 및 비디오를 둘러싼 법적, 제도적 이슈를 논의해 합리적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29일 ‘라운드 테이블’ ‘급이 있는 영상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는 청소년 영상물 교육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30일 ‘포럼2’ ‘등급의 기준과 상식의 기준’에서는 사회의 상식의 기준과 합의의 눈높이를 맞춘 등급은 무엇인지에 대해 각계의 전문가가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같은 날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연령 등급별 영화상영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투표로 선정된 연령 등급별 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운영된다.
상영작은 전체관람가 ‘우리집’, 12세이상관람가 ‘그린북’, 15세이상관람가 ‘벌새’, ‘결혼 이야기’ 등이 각각 선정됐다.
영화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 황덕호 재즈평론가, 영화 ‘벌새’의 김새벽, 박지후 배우, 장항준 감독이 게스트로 초청돼 시민들과 등급분류체험을 진행하고 영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위원회는 4일부터 프로그램 사전등록을 시작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19일 등록을 마감했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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