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대한민국 인재상’ 대구시 수상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세은(대구일과학고), 김정태(대구과학고), 염태경(경북예술고), 권예지(경북대 고분자공학과), 김태경(대구경북과학기술원 기초학부), 전지혜(성서공동체 FM 소속).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2019년도 ‘대한민국 인재상’에 대구에서 6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대구시는 이번 대한민국 인재상에서 고등학교 분과에서 3명, 대학·청년일반 분과에서 3명, 모두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6일 밝
혔다.
고교 분과 수상자인 김세은 학생(대구일과학고)은 과학기술로 세상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적정기술 시스템공학자를 목표로 ‘간단한 질병 진단을 위한 스마트폰 분광기 제작’, ‘화재 대피시간 확보를 위한 화재마스크 제작’, ‘투명한 기부문화 확립을 위한 정보공개 어플리케이션 제작’ 등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에 매진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김정태 학생(대구과학고)은 다양한 동물들의 형태와 생활습성에 대해 연구하는 과학자를 목표로 장래희망을 이루기 위해 생명과학분야 자율연구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2017), 국제 생물 올림피아드 금메달(2019) 수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염태경 학생(경북예술고)은 세계적인 튜바연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콩쿠르 대회에 참가하고, 부산시향과 협업 무대를 펼치는 등 도전과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학·청년일반분과 수상자인 권예지씨(경북대 고분자공학과)는 교내 의과대학 세포기질연구소 및 공학설계연구소에서 학생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플란트 치유 지대주 기능을 가진 디지털 하이브리드 소재 어버트먼트 개발’이란 정부 연구과제 참여와 함께 대구청소년자원봉사대회 대구시장상(2018)을 수상하는 등 미래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태경씨(대구경북과학기술원 기초학부)는 대학생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 2018 청소로봇 주행 알고리즘 해커톤 대상을 수상하고, ‘자율주행자동차센서 융합 및 통합주행 알고리즘 개발’ 연구를 수행하는 등 로봇 및 자율주행 분야의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전지혜씨(성서공동체 FM 소속)는 공익활동 기반의 공동체 라디오 진행자(DJ)로 활동하면서 협동조합과 비영리단체를 설립해 지역사회와 협력하고자 하는 소통형 사회혁신가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1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인재상’은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만 15세 이상 만 29세 이하의 청년 우수인재 100명을 매년 발굴·시상해 미래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전국 수상자는 고교생 50명과 대학생·청년일반 50명 등 모두 100명이다.
시상식은 27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및 상금과 함께 역량개발을 위한 연수 등 다양한 활동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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