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살림남2’ 캡처
넓은 테라스를 원하는 김승현과 실용성을 따지는 부모님은 각자 다른 집을 마음에 들어했다.
그중 서로 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발견했다.
문제는 금액이었다.
김승현은 “저는 큰 집 바라지도 않고 작은 집도 좋다. 옥탑방도 작다고 생각한 적 없다. 살림살이를 늘려 가는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지만 부모님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다음날 대출을 알아보기 위해 은행을 찾은 김승현의 부모는 시세 확인 후 낙담했다.
김승현 엄마는 “승현이가 어릴적부터 고생을 많이 했다. 혼자 독립하고도 옥탑방에 살잖아요. 결혼하면 반듯한 집하나 해주고 싶었는데 그게 안 되니까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