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 철근, 형강 전제품 인증 획득 예정
EPD(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는 해당제품의 원료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로 환경부는 소비자에게 제품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환경친화적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1년 환경성적표지 인증제를 도입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 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녹색건축물로 인증이 되면 용적율 등 건축물기준 완화 및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고객사들로 부터 인증서 제출을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청정구매법(2020년)’ 같이 주요 선진국에서는 제품 환경인증을 의무화 하는 제도가 강화되고 있고 앞으로 이러한 제도의 도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현대제철은 지난 9월과 10월 이형철근과 H형강에 대한 환경부 인증을 획득했고 10월에는 철근과 형강에 대한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도 취득했다. 특히 UL 인증기준은 ISO 국제표준을 따르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공신력이 높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산 제품의 환경에 대한 영향을 투명하게 함으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친환경 제품의 개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증 획득을 추진했으며 또 앞으로 변화되는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올해내로 철근과 형강 전 제품에 대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또 후판과 강관, 열연, 냉연 제품군에 대해서도 인증 획득을 추진해 철강, 자동차, 건설로 이어지는 자원 순환형 그룹 내에서의 환경에 대한 기여도를 입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민호기자 mh05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