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정일우가 뇌동맥류를 앓고 있다고 고백한 가운데 뇌동맥류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뇌동맥류는 발병하면 3분의 1이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질병이어서 초기 진단이 중요하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이 부풀어오른 상태를 뜻한다. 전조증상이 없기 때문에 발병 전에는 대비가 쉽지 않다.
뇌동맥이 파열되지 않은 경우에는 증상이 없거나 두통, 뇌신경마비, 간질발작 등의 증후가 있을 수 있다.
동맥류가 터졌을 때는 뇌지주막하출혈에 의한 극심한 두통,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 요통 및 좌골신경통, 의식소실, 뇌신경마비, 고혈압 등의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
파열되지 않은 경우는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파열된 경우에는 뇌컴퓨터단층촬영(CT촬영), 뇌혈관조영술로 알 수 있다.
주로 40~60대 사이에 흔히 발생하지만 혈관에 염증이 있거나 외상으로 혈관벽에 손상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로 생기기도 한다.
비파열성 동맥류의 경우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치료하게 되며 크기가 작거나 환자 나이가 고령이면 경과 관찰을 하면서 보존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파열성 동맥류의 경우 재출혈 가능성을 낮추고 합평증을 치료하기 위해 적극적인 치료방법이 시행된다.
한편 29일 방영된 KBS2<편스토랑>에서 배우 정일우는 27세때부터 앓게 된 뇌동맥류 때문에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정일우는 데뷔 전 절친 이민호와 함께 여행에 갔다가 큰 교통사고를 당해 뇌동맥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