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리그 2연패, 웨스트햄 9경기만에 승리
사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식 페이스북
첼시는 1일(한국시각)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0-1로 패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당했다.
첼시는 초반부터 웨스트햄을 몰아세웠다. 페드로, 풀리식, 마운트 등이 잇따라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마틴을 넘지 못했다.
이 경기에 리그 데뷔전을 치른 마틴은 연달아 웨스트햄을 구했다. 특히 전반 42분 보여준 선방이 결정적이었다. 코바시치의 중거리 슈팅을 마틴이 막아냈다. 이후 세컨볼을 노리고 달려든 지루의 슈팅을 막아내며 단단함을 과시했다.
마틴의 선방으로 전반을 잘 막아낸 웨스트햄은 후반 초반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후반 3분, 왼쪽 풀백 크레스웰이 오버래핑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주발인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슈팅한 것이 주효했다.
크레스웰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탄 웨스트햄은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7분엔 안토니오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VAR이 가동돼 안토니오의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며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첼시는 후반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오랜만의 승리에 목마른 웨스트햄의 벽을 깨트릴 수 없었다. 결국, 경기는 웨스트햄의 한 점 차 승리로 끝났다.
첼시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웨스트햄에 패하며 4위에 머물렀다. 한편, 33살에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데이비드 마틴이 맹활약한 웨스트햄은 9경기만의 승리를 맛봤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