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화학 계열사 임원 인사 단행…합병법인 경영 전면에 나설 듯
한화그룹의 화학 분야 계열사인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한화토탈,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 등은 2일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관 부사장은 2015년 전무로 승진해 최근까지 태양광 사업 영업·마케팅 최고책임자(CCO)로 활동했다. 김 부사장이 오는 2020년 1월 출범하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법인(가칭 한화솔루션) 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한화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은 2010년 사업 진출 이후 한때 철수설이 나돌 정도로 암흑기를 겪었다”며 “김동관 부사장이 2012년 1월 태양광 사업에 합류한 이후 뚝심있게 사업을 추진해 결실을 본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사장은 미국 인트폴고등학교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그는 2010년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을 거쳐 2015년 1월 한화큐셀 상무에 취임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곧바로 전무로 승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