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배우 이윤지가 치과의사 남편을 첫 공개했다.
2일 방영된 SBS<동상이몽2>에서는 이윤지 부부가 첫 출연했다.
이윤지 남편이자 구강악안면외과 의사인 정한울은 “9년 전 아내가 환자로 와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윤지는 “남편이 마스크에 가운을 입고 있어서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얼굴도 모른 채 3년이 흘렀다. 서른 때 신랑의 가족 결혼식장에 초대됐다. 마스크 벗은 남편을 보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남편에게 반한 사연을 전했다.
이윤지는 남편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정한울은 “이윤지에게 자꾸 연락이 와서 왜 자꾸 연락이 오나 생각했다. 어느 날 ‘저 결혼해요’라고 문자가 왔다”며 청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윤지는 “가을에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건너 뛰고 가을에 결혼한다고 보냈다. 남편이 축하한다고, 결혼 잘하라고 답장을 보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한울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좋은 감정의 표현 아니냐고 해서 처음으로 이윤지의 마음을 알게 됐다. 비슷한 화법으로 답해야 할 것 같아 저도 가을에 결혼할 것 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윤지 정한울 부부는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이윤지는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