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채널A ‘서민갑부’ 캡처
3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는 연매출 24억 원을 올리는 남정현 씨의 스토리를 공개한다.
한국의 명품 가방 시장규모는 전 세계 4위(2017년 기준)로 그 규모가 점점 커짐에 따라 명품 브랜드 수선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정현 씨는 망가진 명품 가방을 새것처럼 되돌려놓는 복원 기술로 명품 시장의 새로운 갑부로 등극했는데 이번 방송에서는 명품보다 더 명품 같은 그의 인생을 들여다본다.
정현 씨는 가난했던 집안 사정 때문에 중학교를 중퇴하고 바로 서울로 상경해 가방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공장 일을 하며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 본인의 가방공장을 차려 쓰디쓴 실패를 겪기도 했지만, 이후 강남의 한 명품 수선집에 취직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그곳에서 정현 씨는 망가진 가방을 복원하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손님들을 보며 남들이 다 하고 있는 ‘수선’이 아닌 ‘복원’ 기술을 익히는데 매진한다.
과거 가죽 공장에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매일 가게에 홀로 남아 가죽의 특성과 복원 기술을 연구한 정현 씨는 닭발 콜라겐, 검은콩 등 천연재료를 이용한 방법부터 분장술 같은 타 업계에서 사용되는 재료나 기술을 응용했다.
6년간 쉬는 날 없이 연구에 매진한 결과, 정현 씨는 업계에서 명품 복원의 달인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하지만 받은 돈만큼만 재료를 사용하고 주문대로만 할 수밖에 없었던 정현 씨는 이후 수선집을 나와 자신의 가게를 차려 마음껏 복원 기술을 펼쳤다고 한다.
이처럼 돈을 벌기보다 완벽하게 복원하는 것을 우선한다는 원칙으로 고객이 원하는 감성, 트렌드 등을 파악해 경쟁력을 높였다는 정현 씨의 자세한 영업 비법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