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함께 찾아주세요”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가 겨울철을 맞아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이를 위해 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단을 구성했다.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은 지난달 25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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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시에 따르면 정보부족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지역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 겨울철에 따뜻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시는 이 기간 사회보장시스템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활용한 단전,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15개 기관, 총 29종의 정보 등 취약계층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한 2130가구에 대한 일제 조사를 별여 방문보호 및 긴급복지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좋은이웃들, 이·통장, 부녀회장 등 지역사정에 밝은 인적 안전망을 적극 활용해 민·관 협력을 통한 사각지대 발굴을 지속 수행하고, 발굴 대상자에 대해 긴급복지지원, 민간자원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집중발굴기간동안 고위험 위기가구(은둔형 외톨이, 주민등록 말소자, 임대료 장기체납가구 등)를 발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지원 등 4708건 7억4400여만원의 공적지원과 연탄, 쌀, 난방비 등 민간자원 8462건 4억5800여만원을 연계했다.
이러한 실적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부 평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영석 부시장은 “겨울철은 난방비 등 지출은 증가하지만, 임시일용직 일자리는 감소하면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계절”이라며, “집중발굴기간동안 시민들도 어려운 이웃을 함께 찾아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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