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선우은숙이 이영하와 이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7일 방영된 MBN<동치미>에서는 이성친구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선우은숙은 “오늘 마음 먹고 이 이야기를 한번 해야 할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이어 “우리 부부가 헤어지게 된 이유는 인터넷 찾아보면 바람을 폈네 어쩌네 쓸데없는 이야기가 많더라. 하지만 이영하의 문제도 아니고 부부 사이의 문제도 아니다. 이영하의 여자 직장 동료 때문에 헤어졌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이영하의 여자 직장 동료는 내 직장 후배이기도 했다. 배우다. 그 여자 동료가 이영하와 아주 친한 동료와 가까워졌다. 둘이 교제하다 애정 문제에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실은 “유부남 유부녀가 만났나”라고 물었고, 선우은숙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선우은숙은 “나도 시간이 지나서야 이 일을 알게 됐다. 이 여자 후배가 다른 분과도 문제 생긴 걸 나중에야 알게 된 거다. 양다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렇게 방송에서 얘기해도 상대방의 아내는 모를 거다. 방송을 봐도 모를 거 같으니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는 거다. 안 드러난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영하가 나에게 이 일에 나서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이영하가 그 여자 동료에게 많이 시달렸다. 우리가 중간에서 고통받았다. 그래서 내가 이영하 지인에게 어느 정도 사실을 얘기했다. 그랬는데 이영하는 본인은 모르는 일이니 연락하지 말라더라. 나중에 마치 내가 무슨 시나리오를 만든 사람처럼 그 여자 동료에게 오해를 받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영하에게 당싱 와이프가 오해 받는다 당신은 이걸 무마하겠다고 입 다물고 있다. 그래서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느냐고 따졌다. 이 작은 화근이 저한테는 큰 상처가 됐다. 옛날에 서운했던 것까지 다 생각났다. 남편 하나 믿고 살아가는데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내 편 하나 들어주지 못하는 사람을 신뢰할 수 있겠나 싶었다. 그래서 별거를 하자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선우은숙은 “내가 성숙하지 못했다. 1년 반 동안 별거 했다. 이혼 생각도 안 해봤지만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서 이영하에게서 이혼 제의를 받고 수락을 했다. 2년이 지난 시점에 기사가 났었다”며 이혼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고민하라고 하면 별거 안 했을 것 같다”고 후회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